<담양 한재골가든> 성시경 먹을텐데 보고 2시간 달려간 닭볶음탕
성시경 먹을텐데를 보고 담양까지 가고 말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몸보신이 필요해! 하면서 유튜브를 뒤적이던 중,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젓가락 한번 댔을 뿐인데 닭도리탕의 닭다리가 스르르 뼈에서 분리되면서😮, 애주가라고 소문난 성시경님이 아무말없이 술도 드시지 않고😮 닭볶음탕에만 열중하는 모습에 2시간 넘게 걸리는 담양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담양 한재골가든에 도착!
아는 것은 성시경이 이 곳에서 닭볶음탕이 먹었다는 것 뿐.
늘 그렇듯 주변에서 많이 먹는 메뉴는 무엇인가 두리번거려 보니 생각보다 닭곰탕 드시는 분들이 꽤 있어셔서 고민했지만, 결국 원래 먹기로 한 닭볶음탕으로 결정했어요😋
저는 단체방으로 자리 배정 되었고, 인원이 많거나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면 방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야외석도 있었어요!
두둥! 엄청 큰 닭볶음탕 한마리🐓
우선 밑반찬!
겉절이, 묵은지 모두 짜지 않아서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김치들이었습니다.
나물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역시 닭도리탕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며 밥없이 먹기 딱 좋은 간이었답니다.
감자도 주셨지만 약간 덜 익은 느낌이었어요.
또, 전을 주신다고 성시경 유튜브나 네이버지도에 적혀있었지만, 전은 주시지 않았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려서 닭볶음탕 등장!
먼저 너무도 푸짐한 양에 압도되었습니다.
그동안 먹어왔던 칼칼,매콤한 닭도리탕의 느낌보다 달큰한 닭백숙에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물에 닭을 푹 묻히고, 국물을 밥에 비벼먹어도 전혀 짜지 않았답니다.
살은 방송처럼 스르르 벗겨졌어요! 다만, 살 자체가 부드럽다기 보다 푹 고아져서 뼈와 분리가 잘 되는 쪽이었습니다.
닭가슴살은 역시나 퍽퍽해서 결국 맨 마지막으로 미루다가 맛있는 부위만으로도 배가 너무 불러져서 남겼답니다.
닭발도 2개 들어있고, 닭부속기들도 통채로 들어가 있어서 정말 닭한마리를 통채로 넣으신게 보였어요.
닭날개가 팔뚝 만했다면 믿으실까용? 양에 있어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보통 사람 기준 3명은 거뜬히 먹을 양이었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갑자기 늘어난 손님에 정신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ㅠㅠ
주변이 너무 정신없으니 저도 정신 없이 먹고 나온 기분!
멀리 달려온 저에겐 이렇게 멀리 달려올 곳까진 아니었지 않을까. 살짝 후회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담양 여행 중 방문 한다면 아주 든든한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 15:30 -16:30)
🦃 주소 : 전남 담양군 대전면 병풍로 374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다 먹고 배도 부르고, 멀리 담양까지 온 김에 담양 산책도 살짝 하기로 하고 "메타세콰이어길"로 향했습니다.
담양 한재골가든에서 차로 20분정도 걸렸답니다.
🎋입장료: 2000원
🎋주차 : 자리 넉넉
우여곡절 있었지만, 닭도 먹고 담양 메타세콰이어길도 걷고 좋은 것은 다하고 돌아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