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코앞이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돈다.
왕갈비탕 단일메뉴로 유명한 금이옥에 방문했다.
오픈런 필수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오픈 시간은 11시이지만, 10시 30분에 도착했음에도 6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말도 안돼.... 나말고도 갈비탕 먹으러 아침부터 줄서러 오는 사람이 또 있다니.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거야...
기대된다


대개 낮 12시경 쯤 되면, 홀 손님은 받지 않고 포장만 가능하다고 한다.
포장은 2인분씩만 가능하다.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 포장해서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1시가 되어 문이 열리고, 사장님이 안쪽부터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가게 안은 고기 비린내가 아닌, 향만으로도 기운이 차오르는 은은한 한방냄새로 가득했다.
안쪽부터 갈비탕이 나오고, 세번째 줄인 우리는 20분정도 대기후에 갈비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받은 갈비탕.

양만 많은 것이 아니다.
재래기, 깍두기, 김치가 시원아삭해서 고기와 잘 어울렸다.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은 얼큰하고 속이 싹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갈비탕안에 숙주나물이 있었는데, 이것이 시원함을 만들어내는 비법 중 하나가 아닐까.
배 터지게 갈비 뜯고, 야무지게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집에 오니
펄펄 나는 기운으로 대구의 뜨거운 여름 잘 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기도..? ㅎㅎ
*Tip. 주차는 금이옥 바로 옆에 6대 정도 댈 수 있는 전용주차장 있습니다.
저는 10시 30분엔 가니 2대 댈 자리 남아 있었답니다.. ㅠㅠ
모두 밥 든든히 챙겨먹고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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