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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녀온 곳/해외여행

[6월에 떠난 혼자 방콕여행]Day2/왓포,왕궁,왓아룬 몰아가기/방콕 수상버스/6월 방콕 너무더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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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6월의 방콕은 우기.
야무지게 우산도 가방에 챙기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엔 우중충하던 낮이되니 구름이 걷히면서 햇볕이 쨍쨍해 졌답니다.
이것은 날씨 요정의 짓인가, 날씨 악마의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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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욧!!!!ㅎㅎ

호텔에서 나와 MRT를 타고 Sanam chai 역에 내려 왓포를 향해 걷던 중 너무 덥고 배고파서
팟타이 맛집으로 구글맵에 저장해두었던 Baan ThaTien에 들어갔습니다.
 
 

BaanThaTien Cafe(반 타띠안)

   392, 2 Tha Suphan Alley,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왓포근처 팟타이 맛집. 반타티엔.

 

 

내부는 에어컨으로 시원했어요.
계산은 현금만 가능.

 

팟타이

 

방콕에서 먹는 첫 팟타이 ! 두근두근
솔직히 한국에서 먹었던 팟타이와 비교해 엄청 다른 맛은 아니었지만, 새우가 통실통실하고 매콤새콤달달함이 잘 어우러진 또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피쉬소스, 태국고춧가루는 따로 주셨어요. 팟타이에 취향껏 넣어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타이 솜땀

 
솜땀의 미셰린 맛집이라는 반솜땀 보다 더 새콤하고 토마토가 듬뿍 들어간 맛이었어요.
타이솜땀이 생각보다 맵다고 일단 안 맵게 해주셨는데, 이후에 더 맵게 해줄까? 몇번이나 와서 제 취향 체크해주셨던 친절한 직원분 덕분에 양이 많던 솜땀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왓 포(Wat phra chetuphon) = 와불사

 
 
요렇게 배를 든든히 채우고, 힘내서 5분정도 걸어 왓포 도착!

 

왓포 입장료는 300밧(만 천원 정도)
현금만 가능.
꽤 비싸죵.

 

 
 

우리나라의 대승불교와 달리 태국은 상좌부 불교가 대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우리나라 절과 달리 화려하게 절을 꾸며 놓았어요.
온통 금금금!!

왓포는 특히 태국 최초의 대학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왓포 시그니처. 가장 유명한 황금 와불상이예요.
길이 46m,높이 15m로 태국에서 가장 큰 와불상이고, 열반에 든 부처님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앞모습, 발바닥, 뒷모습까지 곳곳에 정성이 보였습니다.
 

 

 
 
직원분의 맨발 보이시나요?
관광객들도 황금 와불상을 보려면 신발과 모자를 벗고 들어와야 합니다.

20바트(750원 정도)를 내면, 108개의 양동이에 동전넣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동전을 넣으면서 우리의 번뇌를 없애가라고 합니다.
 

 

 
저도 20바트내고 체험해 보았답니다.
양동이에 동전을 하나씩 넣으면 됩니다.
음.... 동전 넣는 동안에도 저의 번뇌는 지속되는 걸요.....

 

 

 
우리나라 절과 달리 황금색으로 둘러싸여 화려한 태국의 불교사원.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원이라고 합니다.
 

 

 

 
색색의 도자기에 소원을 쓰는 체험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절에서 기왓장에 소원 쓰는 것과 비슷하네요. 
 

 

 

 
푸른 하늘에 황금색 사원. 색감이 너무 예뻐요.

 

 

 
가까이서 보니, 구운 도자기로 하나하나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왓포는 태국마사지의 발원지라고 합니다.
왠지 이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아 보고 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발견한 마사지샵에 들어갔어요.
 

 

 

Baan 21 Thai massage
21 Charoen Krung Road, Wang Burapha Phirom, Phra Nakhon, Krung Thep Maha Nakhon 10200 태국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륵 흐를만큼 덥고 발도 아팠는데,
마사지 샵에 들어오니 에어컨으로 몸도 시원하고 발도 시원하고 최고였어요.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된 마사지 샵이라 구글 리뷰갯수는 적었지만, 모두 평이 좋더라구요.
저도 구글평점 5점 만점에 5점 주고 싶을 만큼 정성껏 풋마사지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가격도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태국 왕궁

 
왓포와 태국왕궁은 걸어서 갈 수 있을만큼 가까이 붙어있습니다.

태국왕궁으로 가는 길에 보인 Saranrom Palace , Rama 4세 동상

 
 

Artillery Museum

 

티켓을 사러 갔더니 티켓 판매하는 곳에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와글와글 몰려계셨어요.

햇볕도 너무 강하고, 새치기를 마구 하는 곳에서 살아남을 용기도 없어서 이번 방콕여행에선 왕궁은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대신 출입구가 아닌 문을 통해 슬쩍 내부를 구경해보았습니다.

 

슬쩍 본 왕궁내부

 
 

 

 
왕궁 앞 카페.
방콕에서 먹은 땡모반 중 최고였다구요! 추천★★★★★
 
Naifhun cafe 
10 Na Phra Lan Rd,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태국왕궁에서 보트타고 왓아룬가기.

   (Tha Chang → Wat arun) 

 

왕궁을 포기하고, 왓아룬으로 향하는 길.
Tha Chang Pier를 이용했습니다.
태국왕궁에서 Tha Chang 선착장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네요. 땡모반 먹으면서 방콕거리 구경하며 슬슬 걸어가니 힘들지 않았어요.

Tha Chang pier

 
 
티켓은 현금만 가능.
블루깃발 30바트.
제가 관광객이라서 인지, 저의 목적지가 늘 관광지여서 그런지 방콕 선착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때마다 블루깃발 티켓만 주셨는데 Orange, Gold 등 조금 더 저렴한 다른 배들도 있었어요. (Blue flag가 관광특화 배라고 해요)
선착장엔 티켓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목적지를 말하면 티켓을 주십니다.
 

 
 
이렇게 티켓 들고 있다가,
티켓 판매하시는 분이 "블루플레그! +목적지!" 요렇게 크게 외치시는데 그 때 줄서서 배 타시면 됩니다.
잘 모르겠을 땐 티켓 보여드리면서 맞냐고 여쭤보니 친절하게 확인해 주셨어요. 
 

선착장 내부. 엄청 깨끗!  (쓰레기 버리면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적혀있었어요)

 

짜오프라야강

 

큰 배도 지나다닙니다.

 

짜오프라야강을 이용한 수상교통이 잘 발달해 있었어요.

 
 

배타고 왓아룬 도착

 
 
 

왓 아룬 = 새벽사원

 
왓아룬은 톤부리 왕조의 왕실사원이었는데,
톤부리 지구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해가 가장 먼저 비추어서 "새벽사원"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왓포는 金金金!이었다면,
왓아룬은 좀 더 흰색이 많이 섞여 있었어요.
이것은 왓아룬이 힌두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티켓판매처는 언제나 붐빈다

 
 
왓아룬도 현금만 가능. 200바트(7500원정도)
티켓을 구매하고 들어가면, 생수를 기념으로 주십니다.
 
 

왓아룬 티켓, 기념 생수

 

왓아룬에서 가장 높이 솟아 있는 탑인 프라 쁘랑(Phra Prang)

 

 
 

왓아룬 구경을 마친 후,마지막 일정으로 배타고 ICONSIAM을 가보려고 합니다.
 
 

왓아룬의 배 티켓판매소

 

왓아룬 선착장

 
 

제가 탈 아이콘시암으로 향하는 배가 도착했네요.

 
 
 

이렇게 둘째날 저는 사원 두 군데와 왕궁을 모두 가는 계획을 했는데,
이 날 저녁에는 너무 지치고 힘들었지만, 다음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잘한 것 같았어요.

사원이나 왕궁 갈 땐 반바지, 민소매 금지 등 옷에 제약이 있기도 하고
왓포,왓아룬,왕궁이 가까이 몰려 있기에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어요.

대신 이 날 많이 걸었던 탓에 호텔로 돌아와 근처에서 풋 마사지를 또 받았다눈...ㅎㅎ
저렴하게 타이 풋마사지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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